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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in the Box

디워를 대하는 자세..

개봉하기전부터  심감독  방송3사에 출연해서

얼마나 고생했고 충무로에서 극장 안잡아주고 씹기만해서 얼마나 죽쒔고 

미국에서 촬영하고 와이드 릴리즈하는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눈물 찔금거리며

순수국산 CG기술력의 의미를 일깨워줬다.


이대목에서 애국심이나 동정심 안생겼다면 솔직히 따뜻한 사람은 아니다.

나또한 따뜻한? 사람이라 트랜스포머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았지만

심감독이 6년동안 고생고생하며 만들었다는데 돈 7000원이 아까워서 다운받아서 보기엔  마음이 아팠다.

그런사람이 나뿐만은 아닌가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운받을려고 애썼으면 괜히 고생만 할뻔했다.

마지막 엔딩에서 아리랑까지는 들어줄만했지만

심형래의 모놀로그 부분은 솔직히 뺐으면 한다.  이미 그의 호소?에 관객들은 충분히 공감을 한 상태이니...


충무로에서 이래저래 악평소리가 들려온다.
애국심에 호소를 하니 어쩌니.. 사실 그런면도 있지만.. 

허나!!!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우선 심감독에게 한마디.

용가리가 영화가 아주 뛰어난데 충무로가 비충무로 출신에 대해 배타적이어서  스크린을 못잡았다?

그럼 디워는 어떻게 쇼박스가 배급을 맡았나? 

어느동네든 한국사회 인맥중요하고 텃세라는 프리미엄있다 당연한거다.

버뜨  내생각은 어떻든저떻든 영화가 갠찮으면 돈벌려고 배급한다.

머니에 관한한 냉정한거다. 이말이다.

디워도 영화가 흥행안할거 같으면 심감독이 빌어도 절대 배급안했을거다.

미국 배급도  마찬가지 연장선에 있는거다 아직 와이드 릴리즈니 리미티드니 왈가왈부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정도의 관심은 성공의 가능성이 있기때문이 아니겠나?


이번엔 충무로에 대고 한마디.

위와 마찬가지 이야기다.

한국관객  약간 동정론에 맘약해지는거 있다.

하지만 먼저본 사람들 입소문만큼 영화에 무서운거 없다.

아무리 애국심에 호소한들 영화 별로면 안간다.

심감독이 6년을 고생했던 300억이 들었던 간에 내돈 7000원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도 첫날 반응이 별로 였다면 더 두고 보거나  안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영화가 안좋은데 애국심으로 부추겨서 영화본다느니하는 억지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즉  쇼박스가 심감독 빠돌이라서 위험감수하고 스크린 500개 잡고 시작하겠냐 말이다.



난 디워 1000만 간다고 본다

이유는  3가지

1.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정말 어떻게 만들었는지 내눈으로 확인하고 싶으니까
2. 대박조짐이 있는데 남들본건 나도 봐야한다. 그래야 남들이랑 대화가...
3. 이왕보는거 한국영화니까,  심감독 고생했으니까 이왕이면 극장가서..  (이거 애국심 동정론 맞네
하지만 이게다는 아니라는뜻.)



디워는 미국서도 크게는 몰라도 어느정도는 뜰거라 본다.


블록버스터란 장르를 완성한 나라 미국은
TV와 차별화해서 영화라는 산업이 살아남기위해 블록버스터를 택했다.
블록버스터란 무엇인가  일종의 시각적 놀이기구, 즉 볼거리를 의미한다.

디워가 완성도는 좀 떨어질진 몰라도  
볼거리에는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PG-13  (13세이상 관람가) 이게 중요하다고 한다.
트랜스포머가 스토리라인이 탄탄해서 흥행에 성공했나?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