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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in the Box

Heroes. S03 Begins...★★★★★ 내가 본것중 흡인력있는걸로는 일드는 노다메와 데스노트 미드는 히어로즈와 프리즌뷁 근데 이건 좀 짜증난다. 히어로즈가 단연 제일 나은듯 (취향이 원래 SF) 헐리우드 작가노조? 파업 때문에 시즌2라고 하기엔 좀 머하지만 아무튼 장고한 시간이 흐른후 드디어 080922 시즌3가 시작되었다. 히어로즈는 능력자가 너무 많은게 좀 ,.. 그래서 내용을 따라가기가 좀 짜증스럽다. http://www.nbc.com/Heroes/ http://www.heroestelevision.com/ 더보기
WALL*E (2008) )★★★★★ 니모와 라따뚜이에 이은 픽사의 걸작. 당분간 2008 최고의 애니 아니 영화라고 할만하다. 악평하자면 월E는 여기저기 남의 영화를 짜깁기한 느낌이지만 호평하자면 너무도 잘 버무려서 비난보단 칭찬을 해주고 싶다. 우선 월E의 외모를 보자면 Short Circuit의 Johnny5를 닮아있고 처음 도입부의 우울하고 고독한 분위기는 월트 디즈니가 거금들여 만든 최초의 실사SF영화 The Black hole을 닮아있다. 이영화는 의외로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끌고 나가는 반면 월E는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분위기로 바뀐다. 이바(브?) 의 등장이 그것인데 월E의 한 700년쯤 후의 신모델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중후반은 존경해 마지않는 두 거인 스탠리 큐브릭과 아더 클라크의 합작품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오마쥬.. 더보기
황시 (The Children Of Huang Shi, 2008) 최근에는 그닥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는 없었던것 같다. 내용이 건전한? 영화 중에서는 황시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보았는데 황시는 의외로 스케일이 크고 내용도 초큼 감동적이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영화제목에서 풍기는 느낌 그대로였는데 마지막엔 이것도 초큼 감동.. 그러나 왠지 2% 부족한 느낌 슈퍼맨은 좀더 부족한 느낌. 감동적인 영화들은 아주아주 감동적이지 않으면 왠지 계몽 영화 비스무리한 느낌이 든다. 이 두 영화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것 같지만 마지막 절정부분에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스포같아서 밝히진 않는다. 황시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스포같은것이 포스터에 씌여져있길래 모자이크했다. 내용을 모르고 봐서 그런지 더 좋았거든. 특히 이거보는 일본애들은 초큼 뜩흠 할것이다. 남자쥔공 어째 얼굴이 낯익.. 더보기
The Happening (2008) 과 광우병 식스센스 이후로 샤말란 감독은 갈수록 실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일 미덕으로 하는 저예산 SF영화감독의 최고봉으로 샤말란 감독을 꼽는데 주저하진 않는데 식스센스나 언브레이커블 등의 초기작 이후로 갈수록 그의 아이디어가 바닥을 보이는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예전의 빌리지나 특히 싸인 같은건 정말 아니었습니다. 최근작 헤프닝은 그래도 싸인(개인적으론 최악)이나 빌리지 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 이하에서는 약간의 스포가 될수도 있슴- 헤프닝에 대한 첫인상은 알수없는 공포를 그린 미스트 류의 아류작이란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영화를 둘러싼 모든것들 (영화의 원인과 결과 같은것들)을 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대량살상의 위험들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상존하여 있습니다.. 더보기
바그다드 카페 (Out Of Rosenheim, 1988) 영화를 보고 카페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영화속의 그 I'm calling you가 흘러나왔다. 마치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듯한 낮은 퀄리티. 그래서 더 멋지게 들렸는지 모른다. A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Some place better than where you've been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라스)베가스에서 누구도 갈 수 없는 곳으로 난 사막길 당신이 머물렀던 곳 보다는 좋은 곳으로 손 볼 곳이 몇 군데 있는 커피 기계 굽이를 바로 돌면 있는 작은 카페에서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 더보기
노다메 칸타빌레 SP in Paris 이요이요 노다메의 후속편이 나왔다. 전편의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는것이 약간 식상해지기도 한다. 노다메는 확실히 덕후적인 느낌이 있다.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집에 주로 있으며 집도 엉망이고 애니를 즐긴다 (오로지 프리 고로타!) 음악도 좋아하는것만 좋아한다. 정통파라고 보긴 어렵다.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전차남에 이은 피아노 여자 오덕후라고 보는편이 맞겠다. 노다메. 풀 네임은 노다 메구미인데 이름의 첫글자만 따서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구나. 솔직히 왠만하면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메구미라고 부를텐데 왜 노다메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다. 메구미가 흔한 이름이라 그런건지.. No= だめ 둘다 안돼! 란뜻이다. 그런데 SP에서 또 의미 심장한 대사가 등장한다. 오클레르 교수가 노다메에게 기미와 난노다.. 더보기
신카이 마코토의 고양이의 집회 내가 꼭 챙겨보는 감독 신카이 마코토 별의 목소리를 위시로 최근의 초속5cm 까지. 1분짜리 단편애니메이션이다. 고양이의 집회. 동물이나 사물들이 밤이면 사람처럼 행동하는 영화들은 참 많은데 역시 재미있는 소재다.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보고싶................. 더보기
자작 꽁트 2. 자작꽁트 두번째. 어떤 영화. 민규는 오늘도 아침에 잠이 깨어버렸다. 그 몹쓸 놈의 영화를 보다 잠이 든 까닭이다. 벌써 이런 밤이 며칠째인지 모르겠다. 사실 그는 영화광 까지는 아니어도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유독 그 영화만 보다보면 잠이 들게 되는것이다. 눈을뜨면 허여멀건 공백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너무 싫었다. '이놈의 티비는 또 밤새도록 혼자 켜져있었군..' 민규는 속으로 이런저런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오늘 회사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이 몸쓸놈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리라 다짐하며 출근길의 전철에서 무가지를 집어 들었다. 일단 그 영화에 필이 꽂히자 그영화에 관한 기사부터 찾아보기 시작했다. '어라?'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영화평도 찾아볼수없었고 전철안에서 구할수있는 다.. 더보기
자작 꽁트. 노인은 다시 계속 말을 이어갔다. 방안에는 노인과 나의 아버지 그리고 지금보다 약간은 젊은나, 노인과 우리의 관계를 이어준듯한 중년의 여자가 앉아있었다. 노인은.. 노인특유의 약간의 지루한 어조로 담담하게 그러나 또렸하게 가운데에 놓인 집모양의 나무상자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것은 왕정시대의 물건이로군요.." 매우 만족한듯한 아버지의 반응에 방안의 분위기는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상당히 정정하시네요 나이답지 않으시게.." 대화를 정리하는 듯한 덕담이 이어지자 약간의 졸음에서 빠져나온 나는 잠시 나를 둘러싼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르죠?" 생뚱맞은 나의 질문으로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어색해지고 노인은 황당하다는 듯이 나를 잠시 바.. 더보기
태왕사신기 결말 # 강 가 담덕, 걸어서 여인 쪽으로 다가간다. 여인이 허리를 펴고 선다. 그 뒷모습. 긴 머리칼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그러다가 여인이 무엇을 느꼈는지 멈춘다. 천천히 돌아본다. 수지니다. 담덕이 보다가 너무나 격한 마음 어쩔 줄을 모르고 눈물 대신 웃는다. 수지니가 어설프게 웃는다. 담덕이, 그렇게 보다가 한다는 말이. 담덕 저 수레의 짐. 니꺼야? 수지니는 대답이 없다. 담덕 바퀴가 고장났어? 담덕이 움직인다. 수지니의 옆을 지나간다. 차마 잡지 못해서 지나가는 것. 다른 말로 누르지 않으면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는 격한 감정. 바퀴는 한쪽이 빠져있다. 담덕 이것만 고치면 돌아갈 수 있겠나? (바퀴를 고치겠다는 듯 들여다본다) 수지니 (그런 담덕의 뒷모습을 보다가) 제발.. 담덕 (다음 말을 기다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