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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비웃는 이선민 (타블로 형)




안녕하세요 이선민입니다




일끝나고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니 또 시끄럽네요. 웃을 일은 결코 아니지만 사람들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론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1) 전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Business Economics) 학사로 1995년에 졸업했고 
(2) 졸업 후 바로 컬럼비아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chool of International & Public Affairs)에 진학해 1996년 5월까지 International Business & Finance 석사과정을 밟던 중 job offer를 받았고 
(3) 처음에는 2년정도 일을 하며 휴학을 계획했지만, 2003년에 한국에 들어올때까지 trader로서 일을 하며 결국 석사과정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4) 그 이후로 어학원이건 EBS이건 제가 일한곳에 단 한번도 제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어떤 형태로건 거짓말한적도 없을뿐더러, 브라운 대 학사출신으로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전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제 프로필이 뜨는 것도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005년인가, 처음 제 관련기사(제가 연예계에 데뷔한다는)가 올라오는 황당한 일 때문에 생긴 일이죠. 굳이 이런 얘기까지 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젠 해야할것 같군요. 

어학원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 한 여자분이 절 찾아왔습니다. 전직 MBC 작가분이셨지요. (GOD의 육아일기 프로그램을 맡으신 분인데,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당시 그 분은 홍보대행회사를 설립한 직후였고, 대뜸 저보고 같이 출판, 출강 등 영어관련 사업을 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으셨어요. 어차피 제가 하던일이라 전 관심을 보였는데, 그분은 혹시 방송쪽 일도 관심있는지 제게 물었죠. 전 EBS 등 교육방송은 가능하다고 답했고 얼마 후 EBS에서 라디오 코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디션도 있었습니다. EBS는 오디션 없이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후의 일인데요. 며칠 후부터 그 여자분이 자꾸 제게 이상한(?) 제안을 하시더군요. 혹시 섹션TV의 리포터를 해볼 의향이 없냐는 말에, 전 일언지하에 연예계 쪽 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잘랐습니다. 그분은, 외국에서 뮤지션이나 배우가 왔을때 간단한 통역만 할 파트타임 리포터라고 저를 설득했고, 전 그런 일쯤은 가능하다고 답했죠. 얼마 후, 그분은 제게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 MBC에 가야 한다고 했고, 전 '이런 일 하는데 카메라 테스트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결국엔 방송국에 갔습니다. 역시 제 예상대로, 파트타임 영어리포터가 아닌 풀타임 리포터 직이었고 전 안하겠다고 했죠. 

그 후 터진 일이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다는 황당한 기사였습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고 보니 핸드폰에 문자가 몇십통이 와있더군요. 제 기사가 네이버에 떴다는... 확인해보니 참 기가막힌 내용이었죠. 동생에게도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 '형, 나 긴장해야돼?' 

그날 밤 동생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제 관련기사가 오보라는걸 알렸고, 전 그 여자분에게 전화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죠. 어떻게 해서 만나보지도 않은 기자가 내가 한적도 없는 말을 인용하다시피 해서 이런 기사를 쓸 수 있는지 말이죠. 그 여자분은 태연하게 제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아, 어떤 연예부 기자한테서 연락이 와서 데이브씨에 대해 묻길래 그냥 몇가지 알려준것 밖에 없다"구요. 

그 후에도 그 여자분은 저를 통해서 제 동생에게까지 접근을 시도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였고, 전 바로 그분과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물론 저에 대한 거짓 기사는 주요 포털사이트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지만, 전 시간이 가면서 그런 황당한 일은 잊혀질거라 생각했죠. 

제가 컬럼비아 석사출신이라는 프로필 내용은 그때 기록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네이버를 통해 그런 프로필 신청을 한적이 없으니까요. 한국에 돌아와 처음 일한 강남의 한 어학원에 제출한 기록란에도 전 제가 석사졸업이라고 쓴 적도 없고, 제 대학원 성적증명서 사본까지 제출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단 한번도 제 학력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았고 또 거짓말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브라운대학교 학사졸업에 대한 사실여부는 제 허락을 받은 EBS가 대교협을 통해 확인을 신청해놓은 상황이니 곧 알게 되겠죠. 

저와 제 동생에 대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안티 네티즌들의 행태가 이해가 안가지만, 이해하려고 하는게 우습다는 걸 이제 알게되었습니다. 


- 이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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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학원 나왔다고 국내방송에서 얘기하는 타블로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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