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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in the Box

만화 "이끼" 영화 "식스센스".. 그리고 이끼의 영화화..



이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끼가  초중반부의 정신없는 몰입감을 부여했다면

의외로 후반부는 좀 심심한 느낌이 많았다...

몇일전  TV에서  식스센스를 다시 보여주는데 

영화를 다시보면서 느낀게 역시 잘 만들었구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은 그후 죽 기대해서 봤는데 식스센스 말고는 그닥...

언브레이커블정도 ?  이외엔 정말....ㅠㅜ)


영화는 등장인물과  각 등장인물들이 얽힌 에피소드들의 연결이다.

그 에피소드들이 직렬또는  병렬로 얽히면서 연과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이 기승전결이  되게 잘 구성하면  참 좋은 시나리오가 탄생되는거다.


식스센스는 영화의 구성이 정말 탄탄한게..

일단 주인공이  총부터 맞고 시작한다..

이 얼마나 충격적인  시작이냐...   (물론이게   복선이고 장치이지만..)


이 영화의 가장 짭짤한  영혼이 보인다는  소재...

차차  그 테마를 드러내고   이어서  그문제의 해결을 위한 에피소드가

이 영화의 백미 1이다.


자꾸 토하는 소녀유령이 알고보니  계모에의한 독살이었다는 ...

그걸  주인공 소년이 해결했다는...  작은 에피소드 안에서도 기승전결과 감동이 있다.


그리고 주인공 소년과   소년의 엄마와의 갈등도..  부수적으로 보이는듯 하지만

해결한다.. 그것도  차안에서....

엄마와 할머니만의 추억을 꺼내며...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소년을 이해하게된다.

차안에서   말 몇마디로  감동과 화해를 이끌어낸  이영화의 에피소드 백미 2

마지막으로   이미 충분한 결말과 갈등해소를 경험한    관객에게

(하지만 이대로 끝났다면 준작 정도였으리라.)

무시무시한 보너스로  뒷통수를 치는 블루스 윌리스의  정체....

사실 보너스가 제일 큰 충격이었다.

그동안 깔아놓은 여러가지 장치와 복선의 공개...



역시 명작을 그럴듯한 (관객이  기대하는 결말)  +  생각하지 못한 반전의 보너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