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문열, 사람의 아들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아니든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쯤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나 싶다. 나또한 그랬는데 그 즈음 읽은 책 중에서는 그런 문제에 대해 가장 충격적이었던 책중의 하나가 바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이었다. 극중 주인공 민요섭이나 아하스 페르츠는 신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졌다기 보단 오히려 인간에 의해 창조되었을지도 모르는 허상의 신을 믿는것 보단 인간 스스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즉 '사람의 아들' 이다. 이러한 기독교를 통한 신의 부정과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간을 구원하겠다는 생각은 이후로도 오랫동안 나에게 이어져서 간간이 교회를 다녀본 적도 있지만 난 아직도 나의 자유의지를 더 믿고싶은가 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이 대형교회에 수억의 헌금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돈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