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좋은글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과능차도의 수우필명 수유필강)

남이 한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기는 그것을 백번하고
남이 열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기는 그것을 천번한다.

과연 이 도에 능하다면 어리석다 하더라도 반드시 현명해 질 것이며,
비록 유약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중용-



어떤 관광객이 해변가를 거닐던 중 한 어부가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올라온 불가사리들을 물 속으로 되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이상한 생각에 그가 질문을 하였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어부가 대답하였다. “불가사리들이 말라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습니다.”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이 해변에는 수천 마리가 넘는 불가사리들이 널려 있습니다. 당신이 이런 일을 한다고 무슨 특별한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러자 그 어부가 불가사리 한 마리를 집어올려 바다로 되돌려 보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불가사리로서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건진 거죠”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이 정 하



햇빛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볼 수 없었으므로.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 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점 나뭇잎으로 찍혀 있고 싶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대.
비 오는 날이라도 상관없어요.
아무런 연락 없이 갑자기 오실 땐
햇빛 좋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제격이지요.
그대의 젖은 어깨, 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주는 은사시나무. 비 오는 간이역,
그리고 젖은 기적소리.
스쳐 지나가는 급행열차는 싫습니다.
누가 누군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려
차창 너머 그대와 닳은 사람 하나 찾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그대처럼 더디게 오는 완행열차,
그 열차를 기다리는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 이정하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중에서
『도서출판푸른숲』>  




인생은 어찌해도 좋은거야.
그 상황에 충실할 수만 있다면
괴로움이든 기쁨이든, 밖에서든 안에서든, 
높은 곳이든 낮은 곳이든, 뜨거운 곳이든 차가운 곳이든, 
제대로 산다는 건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놓치지 않는 거야.

전경린 -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中



단 하루가 지난 일이라도 
지나간 일은 이제 우리의 것도, 살아있는 것도 아니다.
시간을 되돌린다고 하더라도 그 눈빛을 다시 만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발을 동동거리며 즐거움에 가득 차 거리를 걸어가던
그 때의 그 젊은이와는 아주 다른 어떤 사람이 됐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우리가 변한 게 아니라,
우리가 변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른 것이다.

김연수 - 청춘의 문장들 中



당신 삶의 정답은 당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성공한 누군가의 삶이 당신에게 정답이 될 수 없듯,
내가 만든 정답 또한 다른 사람에게 꼭 들어맞을 수 없다.
20대, 정답은 바로 당신이다.

크리스틴 해슬러 - 20대, 정답은 없다 中



지금 게으른 나의 20대가 미래의 주홍 글씨가 된다.
미래의 내가 내 분야를 만나 열심히 노력해서
날아오르고자 할 때 오늘의 게으른 내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무엇이든 사회가 내게 요구하는 기본을 갖춰주어야
미래의 나를 만날 수 있다.

유수연 -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中



20대에 어떤 도전도 해보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20대에게는 아직 지킬 자리가 없다.
손에 들어오는 행복보다 목표를 향해 달려들어
새마을 운동을 해야 할 나이가 20대다.

유수연 -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中



기억이 생생할 때
조금이라도 자세하게 기록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기억이 언제까지 올바른 형태로
거기 머물러 있을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니깐.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中



시간은 흐른다.
그리고 추억은 달리는 기차 창밖으로
던져진 짐짝처럼 버려진다.
시간은 흐른다.
바로 어제처럼 느껴지던 일들이,
매순간 손이 닿지 않는 먼 옛날의 사건이 되어
희미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
시간은 흐른다.
인간은 문득 기억의 원천으로
돌아가고 싶어 눈물을 흘린다.

츠지히토나리 - 냉정과 열정사이 中



우리가 싫어하는 것 중에 흉터를 빼놓을 수 없지.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야.
흉터는 상처가 남긴 것이지.
상처에 대항했다는 뜻으로 말이야.
묵묵히 걷다가 넘어진 것이라도 그 순간엔 찡하니 아팠을 테니까.
결국 흉터는 아픔에 대항하여 몸부림 친 흔적이지.
그래서 흉터는 훌륭한 거야.
다쳐보지 않은 사람보다야 다쳐 본 사람, 노력한 사람,
시간을 아껴쓴 사람이 체험적이고 맛이 있는 사람인 것처럼

신달자 - 사랑이여 나의 목숨이여 中



별거 아니란다.
정말 별거 아니란다.
그런 일은 앞으로도 수없이 일어난단다.
네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바라보렴.
그러면 너는 알게 된다.
네가 지금 느끼는 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울 일은 더더욱 아니란걸.
그저 산다는 건 바보같은 짓거리들의 반복인 줄을 알게 될거란다.
자, 이제 울음을 그치고 물러서렴.
그 감정에서 단 한 발자국만, 그 밖을 향해서

공지영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中



우리들 자신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김홍식 -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中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제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이안콜드웰 - 4의 규칙 中



행복과 불행은 한몸을 가진 샴쌍둥이와 같지.
따라서 서로 갈라 놓으면 둘 다 죽고 말거야.
그러니 어쩌겠어.
어떻게든 행복을 계속 가꿔 나가려면, 불행을 제거하기 보다는,
껴안고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존블룸버그 - 카르페디엠 中



우울증을 조심하라.
우울한 기분을 조심하라.
기분이 우울하면 인생 또한 우울해 보이기 마련이다.
자신이 왜 그런식으로 느껴지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로할수록 우울한 기분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우울한 기분에 관심을 쏟고 머리를 짜내어
해결하려 할 수록 더 악화될 뿐이다.
하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곧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라.
기분은 변하게 마련이다.
지금까지 수천번이나 우울한 기분을 경험했으나
이미 사라져 간 과거일 뿐이다.

리처드칼슨 - 행복의 원칙 中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 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세월이 갈 수록 인간이란 지산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들 무슨 불편이 있을 것인가?
그 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면 혐오감에 사로 잡힐테니까.

아멜리노통 - 오후네시 中



당신의 삶이 끝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을 때
그리고 삶의 목표를 상실했을 때
바로 이 때가 
당신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고
새 페이지로 넘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알라.

더글러스블로흐 - 나는 너와 항상 함께한다 中



태어나지 못한것은 저주라 할 수 있어.
시간 바깥쪽에서 살도록 선고 받은 거니까.
시간 밖에서 산다면 밤과 낮이 있을 수 없고
죽을 기회마저도 얻을 수 없게 돼.

폴오스터 - 뉴욕3부작 中



시간은 그 자리에서 가만히 맴돌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
그러므로 언제인가는 어린 시절이라고 안전하고
밀페된 공간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때가 되면 우리는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누구든지 시련을 겪기 전에는 참다운 사람이 되지 못한다.
이 시련이야 말로 우리가 진정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미래를 두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헤르만헤세 - 나비에 대한 추억 中



어릴적부터 나의 온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이러한 것들을 
나는 나를 전적으로 이해해주는
어떤 사람의 마음속에 털어 놓을 수 있기를 원했었다.
지난 시절, 나는 형제처럼 생각되던 가공의 인물에게
얼마나 많은 편지를 썼던가!
그러나 애처롭게도 나의 마음은 취한 듯이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로제마르텡뒤가르 - 회색노트 中



툭 터놓는 것이 정직한 인생이 아닐까,
그래도 울음이 그치지 않는다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봐.
살아간다는 건 그리 편한 일 만은 아니라고.
응석부려서는 안된다고 말이야.

무라카미류 - 코인로커 베이비스 中



희망은 마치 반딧불과 같은 것이 아닐까.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그 존재를 확인하기는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밤이 깊을 수록 반딧불은 환하게 빛나고 새벽이 밝아오면 어디론가 사라진다.
반딧불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그 희미한 빛의 궤적은
나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눈을 감은 두터운 어둠 속을 그 작고 희미한 빛은
마치 갈 곳을 잃어버린 넋인양 언제까지나 헤매고 있었다.
나는 몇번인가 어둠속으로 살며시 손을 내밀어 보았다.
하지만 언제나 내 손가락보다 아주 조금 앞에 있었다.

무라카미하루키 -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中



만약 내가 다시 한번 살아갈 수 있다고 해도 
역시 지금처럼 똑같은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나 자신이 되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란 없다.
사람들이 아무리 나를 버리고, 내가 아무리 사람들을 버리고,
온갖 아름다운 감정과 뛰어난 자질과 꿈이 소멸된다 해도
나는 나 자신 이외에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무라카미하루키 -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中



곱게만 자란 화초는 향기가 진하지 않은 법이다.
비바람을 이겨내고 태양 아래 타는 듯한 갈증을 느껴야만
꽃은 짙은 향기가 나는 법이다.

하리수 - 이브가 된 아담 中



남을 미워하면 저 쪽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하루 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법정스님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中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주 작고 작아.
이 사회는 새로운 역사도 만들지 않고 
사람을 구원해 주지도 않아.
정의도 아니고 기준도 아니야.
사회란 건 싸우지 않는 사람들을 위안해 줄 뿐이야.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철저히 싸워. 
져도 좋으니까 싸워.
남하고 달라도 괜찮아.
고독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어.

오쿠다 히데오 - 남쪽으로 튀어 中



용서란 과거를 놓아주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힘들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의 일부다.
과거에 갇혀 있으면 결코 현재를 즐길 수 없다.

할 어반 - 인생을 바꿔줄 선택 中



언제나 강한척 할 필요는 없고,
시종일관 모든것이 잘 돌아가고 있음을 증명할 필요도 없다.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하건 신경쓰지 않으면 그뿐.
필요하면 울어라,
눈물샘이 다 마를 때까지.

파울로 코엘료 - 흐르는 강물처럼 中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고 느꼈을 때
내가 가장 알 수 없었던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자아가 보이지 않으니 세상이 보이지 않았고
세상이 보이지 않으니 미래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느꼈던 낭떠러지란 바로 자아가 보이지 않는 지점이었다.

김형경 -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中
                                   

사랑은 젊음에 대한 의무이다. 항상 사랑하라
- 고(故) 장영희 서강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