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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비료 우유 이렇게 만든다”...베이징 분유업체 전 직원 폭로



[SOH] 중공 당국이 진상규명을 회피하면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유가공 업체 내막을 알고 있는 네티즌들의 글이 인기입니다.

최근 중국 낙농업자들이 납품 우유에 1차적으로 섞는 물질이 멜라민이 아닌 저렴한 요소비료(질소비료의 일종)라는 사실을 폭로한 네티즌에 이어, 베이징에서 가장 큰 유가공 업체에서 5년 일했다는 한 전직 직원이 폭로한 글도 인터넷 토론방에 무수히 전재되고 있습니다.

저질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4가지 경우로 나눠 상세히 폭로한 이 네티즌의 글에서도 중국 낙농업자들이 최근 새롭게 논란이 되고 있는 질소비료를 섞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우선 젖소에게서 짜낸 1,000리터의 우유가 1,200리터로 변하는 경우입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젖소에서 짜낸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납품 기준보다 좀 높기 때문에 낙농업자들은 무조건 물을 탑니다. 규모가 큰 목장에서는 과학적인 계산을 통해 추가하는 물의 양을 조절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낙농농가에서도 간이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2.
다음은 1,000리터의 우유가 1,500리터로 변하는 경우입니다. 유가공 업체에서는 켈달의 단백질 정량법(Kjeldahl method)에 따라 우유에 든 단백질 함량을 계산하기 때문에 질소 원소 함량이 높기만 하면 됩니다. 낙농업자들은 이 원리를 이용해 물에 요소비료를 타서 우유에 섞습니다. 그러나 이 보다 심한 경우에는 소의 오줌이나 사람의 오줌을 섞어 넣기도 합니다. 지방 함량이 좀 떨어지는 문제는 식물성 기름과 세제를 추가해 해결한다고 합니다.


3.
세 번째는 1,000리터가 2,000리터로 변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요소비료, 식물성 기름, 세제, 전분, 향료와 유당(lactose)을 일정한 비례로 물에 탄 뒤 섞어 넣습니다.  



4.
마지막으로 생수가 우유로 변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질소와 지방 함량 외에도 PH, 건조 물질, 비중과 맛 등을 모두 진짜 우유와 비슷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이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중국 낙농업자와 업체들은 멜라민, 전분, 염산, 세제, 식물성 기름, 젤라틴, 향료와 유당을 이용해 가짜 우유를 손쉽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생수가 우유로...거의 연금술...ㄷㄷㄷㄷ



이 네티즌은 앞서 발표했던 유가공 업체의 전직 직원과 마찬가지로 세제나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은 가장 좋은 등급의 우유로 요구르트가 만들어지는 반면, 유아들이 먹는 분유는 질이 가장 떨어지는 우유 원료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일했던 베이징의 모 회사가 이번에 멜라민 분유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것은 든든한 배후가 있기 때문이지 제품에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수입 분유라고 해도 원료 산지가 중국이라면 마찬가지로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출처:
http://www.soundofhope.or.kr/bbs/zboard.php?id=society&no=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