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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in the Box

동갑내기과외하기2, 눈부신날에, 아들

곧 개봉할 국산영화 세편이다.

먼저 동갑내기2

이청아양.
코믹스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일교포역을 소화하기위해
어눌한 한국말, 일본어, 일본삘 패션등  상당히 심도있게 준비한듯하다.
개인적으로 이청아양은 코믹물보단 진지한쪽이 잘 어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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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양도 그렇고 아중양도 (미녀는 괴로워)그렇고 연기는 성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실한 연기만으로 다되는것은 아니다.
코믹물이면 코믹물이랑 코드가 맞는 무언가를 내면에서 끌어내야한다.
두사람다 성실한 연기를 하는 신인연기자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믹물은 성실한 연기보다는 평소에 갖고있던 위트와 센스를 영화속에 얼마나 녹여낼수있는가하는것이
더중요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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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군.
CF에서 맷돌춤으로 인기몰이하더니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둘다 신인배우로서 첫주연영화인데 그럭저럭 해낸듯하다.
극중에선 왕재수로 나오지만 함박웃음은 선해보인다.
줄리안.
SBS 잘먹고 잘사는법에서 뜨더니 잠깐씩 나온다.
이영하
아주오랫만에 스크린나들이.
미녀들의 수다에 고정출연중인게 머 특별히 상관은 없겠지만..
사유리랑 준꼬도 영화를 봤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론 진짜 교포여성이 주연을 맡았더라면
더 리얼리티가 살고 이청아에 대해 얼마나 해낼지 지켜보는수고를
안해도 됬을텐데 하는생각이.
그리고 명색이 제일교포인데 이름이 기타노 준꼬가 무엇인가..
우리말 우리글 배우러 오는 교포중엔 한국이름 그대로 쓰는 자랑스런 교포들도 많다.


재미있는것이
부부감독이 공동감독을 맡았다.
대체적으로 무난-평이한느낌.




눈부신날에
최고령? 박광수 감독 작품.
사실 이분 잘 몰랐다.
이재수의난,  청년전태일등등 만든분인데..
이번엔 좀 방향을 틀었다고한다.
서울우유CF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에서
눈물연기를 깜찍하게 소화해낸 서신애양이 벌써 열살이 됐다.
개인적으론 CF의 서양이 참 깜찍했는데
2년만에 쑥 커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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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비해서 연기를 잘한것 같다. 연기학교도 안다녔다는데.
박신양은 더도덜도않고 예전수준의 연기.
감독말로는 다소 과장된 박신양의 캐릭터가 실제 박신양의 모습과도 닮아있다는데.....?
광안대교가 보이는 컨테이너하우스의 촬영배경이 눈길을 끈다.
내생각엔 용호동쯤 되는듯. 미술하시는분들이 수고가 많은듯하다.
궁 하얀거탑 천년학등을 맡은 비쥬얼스토리공장에서 미술을 맡았다.
그렇다고 넘 기대는 마시길.. 일단 감독의 헌팅이 주요했다.
대체적으로 무난-평이.


아들
차승원이 간만에 코믹물을 벗어났다.  (첨인가?)
근데 보다보면 꽤 코믹한 부분도 있다.
아들역할로 류덕환군이 연기했는데
좀 오버가 아닌가했지만
실제로 신장차이를 보니 아버지 아들이 가능하다.
차승원은 약간 구부정한 느낌이 들정도로 크고
류덕환은 왠만큼 작은여자 수준(160이 안되보일정도)의 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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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류덕환의 성실한 연기는 신장을 뛰어넘는다는걸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보긴했다.
다만 마돈나에서 본 류덕환 특유의 여성성은
마돈나라는 영화가 갖는 특성때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다. 
장진감독 작품.
영화는 잘모르겠고 장진감독의 말을 듣고있으면
마치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만든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변이 유창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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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날,아들은 부모 자식간의 사랑을 담은 영화인데
적절한 반전도 담고 있다.
세 영화 모두 가끔씩 코믹하며 가끔식 진지하고
또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솔직히 어느영화가 뜰지 모르겠다.
미녀는 괴로워를 봣을때도 김아중이란 배우의 스타성만
조금 느꼈을뿐 그럭저럭 무난-평이하게 느꼈었는데..
이중에도 뜰영화가 나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