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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Happening (2008) 과 광우병 식스센스 이후로 샤말란 감독은 갈수록 실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일 미덕으로 하는 저예산 SF영화감독의 최고봉으로 샤말란 감독을 꼽는데 주저하진 않는데 식스센스나 언브레이커블 등의 초기작 이후로 갈수록 그의 아이디어가 바닥을 보이는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예전의 빌리지나 특히 싸인 같은건 정말 아니었습니다. 최근작 헤프닝은 그래도 싸인(개인적으론 최악)이나 빌리지 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 이하에서는 약간의 스포가 될수도 있슴- 헤프닝에 대한 첫인상은 알수없는 공포를 그린 미스트 류의 아류작이란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영화를 둘러싼 모든것들 (영화의 원인과 결과 같은것들)을 완전히 이해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대량살상의 위험들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상존하여 있습니다.. 더보기
신카이 마코토의 고양이의 집회 내가 꼭 챙겨보는 감독 신카이 마코토 별의 목소리를 위시로 최근의 초속5cm 까지. 1분짜리 단편애니메이션이다. 고양이의 집회. 동물이나 사물들이 밤이면 사람처럼 행동하는 영화들은 참 많은데 역시 재미있는 소재다.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보고싶................. 더보기
동갑내기과외하기2, 눈부신날에, 아들 곧 개봉할 국산영화 세편이다. 먼저 동갑내기2 이청아양. 코믹스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일교포역을 소화하기위해 어눌한 한국말, 일본어, 일본삘 패션등 상당히 심도있게 준비한듯하다. 개인적으로 이청아양은 코믹물보단 진지한쪽이 잘 어울리는듯. 청아양도 그렇고 아중양도 (미녀는 괴로워)그렇고 연기는 성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실한 연기만으로 다되는것은 아니다. 코믹물이면 코믹물이랑 코드가 맞는 무언가를 내면에서 끌어내야한다. 두사람다 성실한 연기를 하는 신인연기자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믹물은 성실한 연기보다는 평소에 갖고있던 위트와 센스를 영화속에 얼마나 녹여낼수있는가하는것이 더중요한듯하다. 박기웅군. CF에서 맷돌춤으로 인기몰이하더니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둘다 신인배우로서 첫주연영화인데 그럭저럭.. 더보기
박치기! (パッチギ!: We Shall Overcome Someday, 2004) 제목은 다소 투박하지만 '우리학교'를 보고나서 단숨에 보아버린 영화 박치기. 일본인 감독과 일본인 배우에 의해 60년대말 재일 조선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름 객관적으로 묘사되어 속으로 놀랐다. 한류탓인지.. 일본인들의 목소리로 낯설은 한국말로 일본에게 외치는 제일조선인들의 애환과 고통을 듣는 느낌은 뭐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게다가 일본내에서 2005년 최고의 영화로 상을 휩쓸었다니 일본에도 역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극우세력보단 훨씬 많은가보다. 이영화는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하여 박치기2가 제작. 곧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박치기'로 신인상을 휩쓴 1리터의 눈물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치마저고리를 입고 나온다. 이하는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나의 열일곱 살은 그 녀석의 강력한 박치기에서 시작되었다. 금.. 더보기
우리학교 (2007)★★★★★ 갑작스럽게 시사회 초대를 받아 어떤영화인지 전혀 사전지식없이 극장을 향했다. 나설때 잠시 망설이기도 했다 제목이 약간 허접한 느낌이 들어서.. 흔하디 흔한 B급 삼류영화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메가박스에서는 벌써 영화가 시작되고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앗.. 다큐멘터리네.. 그순간 잠깐 다른 관에 슬쩍 들어가 다른영화를 볼까하는 나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큐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벌써 사람들은 간간이 웃어가며 재미있게 보고있었기 때문에 무슨영화인지 궁금해서 그냥 보기로 했다. 북해도 재일 조선학교에 관한 영화였다. 여러차례 언론에서 다뤄지기도했기때문에 다소 식상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대본없는 다큐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영화속에 실제의 삶을 살고있는 학생들과 일.. 더보기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2006) 영화란 2시간 안에 사람을 감동시켜야 하는 놀음이다. 어찌보면 길지만 어떤 주제에 몰입시켜 기승전결하기에도 사실 벅찬시간인데 이영화는 수많은 거장과 수많은 배우들로 장장 18가지의 사랑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확실히 좀 지나쳤다. 좀 몰입할려고 하면 벌써 다른주제가 이미 시작되었고 모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라 잠깐 한눈마저 판다면 어디에서 끝나고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도 모를 판이다. 다만 파리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재미는 있다. 영화중 한가지 기억나는 스토리는 마레지구의 이야기 게이의 사랑이야기인데 (게이라는 주제는 개인적으로 별로.. ) 주인공 남자가 조금전 잠깐의 만남으로 스쳐 지나친 사랑을 향해 마구 달려가는 장면이다. 영화속 이장면에 깔리던 배경음악 Lonely Blue Boy My.. 더보기
스쿠프 (Scoop, 2006) 스쿺하면 난 아이스크림 푸는 숫가락이 떠오르는데 이영화의 제목은 특종을 뜻한다. 감독은 우디알렌. 헐리우드의 코리언 커플하면 웨슬리 스나입스, 니콜라스 케이지 등등 있지만 이 커플 이야기가 나오면 아마 한국사람들은 입을 다물것이다. 우디알렌 & 순이 키우던 딸과 사는 기분은 어떤기분일지.. 감이 안온다. 친자식은 아니지만 딸과 사는 남자와 어머니의 남자를 빼앗은 딸의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알렌의 입장에선 형식적으론 딸이지만 ex-wifge (공식적으로 결혼한건 아니고... 동거녀였다고 해야하는게 옳겠다.) 미아페로가 입양한 딸이니 다큰 츠자와 한집에 살다보면 형식과 관념을 떠나서 여자로 보일수도 있겠다. 우디알렌의 영화는 그닥 기억나는건 없는데 (너무 대사가 많아서 원래 줄거리를.. 더보기
Dreamgirls, 2006 메일을 자주 확인 안했더니 시사회 당첨된걸 얼마전에 알았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일단 참석. 허둥지둥 빠져나와 명동으로 향했다. 다행히 시작전에 도착할수있었는데 자리가 너무 안좋아서 왜왔나 후회가... 그래도 오스카는 아무나 주는게 아니니까 믿고 보기시작했다. 난 영화를 보면서 항상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얻고싶어하는것 같다. 그런데 드림걸즈는 물랑루즈, 시카고나 레이같은 뮤지컬, 음악영화들에 비해 새로운것이 별로 없었다. 다만 가창력있는 배우들의 열연만 돋보이는 그런영화였다.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지루할듯하다. 비욘세는 역시 멋지고 잘부르고 아름답다. 제이미폭스도 레이에서 열연했다시피 노래도 곧잘하나보다. 그런데 에디머피까지도.. 정말 스스로 불렀다면 재주들이 많은듯. 우리나라도 미녀는 괴로워를 .. 더보기
Blood Diamond 와 Vancleef&Arpels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그 등장인물과 이야기 자체는 픽션이지만 그 소재가 지니는 현실성에 비추어 볼때 팩션에 가까운 영화이다. 그럴것이 이 영화의 밑바탕에는 시에라리온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이라는 다큐멘터리 필름이 깔려있기때문이다. 9명의 저널리스트가 처형당하는 위험속에서 소리우스 사무라는 시에라리온의 실상을 그대로 다큐필름에 담았고 이것을 토대로 ,의 에드워드 즈윅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속에 녹여넣었다. 영화는 아프리카의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를 알리는데 그치지않고 촬영지의 환경보호, 제작진의 아프리카 자선기금 마련등 그 과정에 있어서도 무척 아름다운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의 재미는 액션으로 볼때나 내용면에서도 아주 특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가 갖고있는 주제와 메시지만.. 더보기
불편한 진실 (An Inconvenient Truth, 2006) 작년 9월 국내 개봉한 영화이고 엘고어 미 전부통령이 주연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벌써 졸음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든 방송이든 꼭 재미로 보는것만은 아니쟎는가. 원래 환경운동에 특별한 의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지리학 인류학 고고학 생물학 심리학 물리학 천문학과 관련된 다큐맨터리를 주로 보여주는 내셔널지오그래피나 디스커버리채널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일단 봤는데.. 역시 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이 재미없을것 같은 영화가 미국 개봉에선 첫주 4개 극장에서 처음 소개된 후, 77개 극장으로 상영관 수를 늘인 북미 개봉 2주차 주말 3일동안 136만불의 수입을 올려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르며 각종 비평가협회상을 휩쓸었다는것에서 미루어 짐작할수있을것이다. ========.. 더보기